김여정, 긴장 완화 제안 비난…지뢰 책임도 부인
이재명 대통령의 긴장 완화와 대화 복원 제안에 김여정이 비난 담화로 응답했다. 지뢰 사고 책임과 국경선 요새화를 둘러싼 입장 차이 속에, 이번 담화에는 군사 대응 언급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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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0/2026, 02:06
- Base de recopilación
- 03/10/2026, 02:06 - 06/10/2026,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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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rea del S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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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2026년 10월 2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발표하고 이재명 대통령의 군사적 긴장 완화 방침을 비난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긴장을 줄이는 실질적 조치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신뢰 회복과 대화 재개에 북한이 참여하도록 촉구했다. 김 부장은 합동참모본부의 지뢰 사고 관련 발표와 대통령의 발언을 함께 거론하며 한국 측을 조롱했다. 대통령의 제안에 대한 북한의 반응은 다음 날 나온 비난 담화였다. 연합뉴스
담화에 앞서 9월 21일 비무장지대에서 지뢰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합참은 9월 30일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사고 원인이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입장문에서는 북한군 지뢰로 장병들이 중상을 입었다고 규정하고, 북한에 사과와 국경선 요새화 중단을 요구했다. 김 부장은 당시 조사 결과를 부인했으며, 10월 2일에도 한국 측이 의도적인 지뢰 매설이라는 결론을 성급하게 내렸다고 주장했다. 사고 책임에 관한 합참의 발표와 북한의 부인은 서로 다른 당사자의 입장이다. 연합뉴스
김 부장은 국경선 요새화의 목적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한국과 접촉할 일이 생기지 않도록 경계를 닫고 관계를 끊겠다는 취지였다. 합참의 사과 요구를 비난하는 한편, 한국 정치권이 지뢰 폭발을 북한의 도발로 표현하는 데에도 반발했다. 다만 이번 담화에는 군사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내용이 없었다. 9월 30일 담화에서 한국군의 사격에 대한 즉각 보복 방침과 전술적 반격 수단 증강을 언급했던 것과 차이가 있다. 통일부는 10월 2일 북한을 적대할 의사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고, 소통을 통해 재발 방지와 긴장 완화 방안을 찾자고 밝혔다. 연합뉴스
매체별 보도에는 담화를 전달하는 범위와 강조점의 차이가 있었다. 머니투데이는 속보 제목에서 대통령의 긴장 완화 표명에 대한 김 부장의 비난과 한국을 적으로 지칭한 표현을 앞세웠다. 연합뉴스의 종합 보도는 지뢰 사고를 둘러싼 공방, 국경선 요새화에 대한 북한의 설명, 이전 담화와의 차이, 통일부의 반응까지 담았다. 또한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석좌교수의 평가를 소개했다. 두 전문가는 강한 비난 표현과 별개로 이번 담화에 군사 대응 내용이 없다는 점에 주목했다. 연합뉴스
UPSTARNEWS 관점에서 이번 담화는 대화 복원 제안과 지뢰 사고의 책임 공방을 구분해 읽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 북한이 접촉을 거부하는 입장을 밝혔다는 사실만으로 사고의 원인이나 매설 의도를 판정할 수는 없다. 반대로 군사 대응 언급이 빠졌다는 이유로 관계 개선 의지가 생겼다고 해석하기도 어렵다. 보도된 담화 안에서는 접촉 거부와 군사 대응 언급의 부재가 함께 나타난다. 따라서 비난 표현의 강도, 사고 책임에 관한 주장, 군사 대응에 관한 내용을 각각 살피는 접근이 상황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