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외연확장 실패는 비판세력 탓…친한계 탈당해야"
국민의힘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이 장동혁 체제의 외연확장 실패를 비판 세력 탓으로 돌리며 친한계 탈당을 촉구했고, 민주당 최민희 의원도 감찰단발 '정세력' 발언에 당 혁신을 요구했다.
- 작성 시각
- 2026. 09. 03. PM 08:10
- 작성 기준
- 2026. 09. 03. PM 08:10 - 2026. 09. 07. AM 09:24
- 국가/지역
-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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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한 전 남양주시장이 국민의힘 내홍을 정면으로 짚고 나섰다. JTBC 정치 보도에 따르면 그는 장동혁 대표 체제에서 좀처럼 풀리지 않는 외연확장 부진의 원인을, 지도부를 향한 당내 비판 세력의 견제 탓으로 돌렸다. 그러면서 지도부에 비판적 목소리를 내온 친한동훈계(친한계) 인사들을 겨냥해 "소신이 있다면 탈당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광한의 발언은 장동혁 지도부와 친한계 사이의 갈등이 여전히 봉합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읽힌다. 그는 지지율 정체와 외연확장 실패의 책임을 지도부가 아닌 당내 비판 그룹으로 돌리면서, 당 노선에 동의하지 않는 인사라면 남아서 목소리를 낼 것이 아니라 아예 당을 떠나는 것이 맞다는 논리를 폈다. JTBC는 이 발언을 국민의힘 계파 갈등이 다시 표면화된 사례로 조명했다.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계파 갈등을 둘러싼 발언이 나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언론에서 "친청계"로 분류돼 온 최민희 의원은 당 감찰단 전 부단장이 내놓은 "정세력" 관련 발언을 두고 "당 혁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감찰단 관계자의 발언이 당내 특정 세력을 겨냥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면서 논란이 번진 데 대한 반응으로 풀이된다.
두 사례는 같은 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각각 보도됐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두 매체가 짚은 지점은 서로 다르다. JTBC는 조광한의 탈당 요구 발언을 통해 국민의힘 지도부와 친한계 간 갈등 구도에 초점을 맞춘 반면, 연합뉴스는 최민희 의원의 반응을 계기로 민주당 내 감찰단발 계파 논쟁을 짚었다. 여야를 막론하고 지도부를 둘러싼 내부 목소리가 같은 시기에 표출됐다는 점에서 두 보도는 대조적이면서도 공명하는 지점을 보여준다.
UPSTARNEWS 관점에서 보면, 여야를 가리지 않고 지도부 책임론이 불거질 때마다 계파 갈등이 탈당 요구나 혁신 촉구라는 형태로 표출되는 흐름이 반복되는 것으로 보인다. 조광한의 탈당 요구가 실제로 친한계의 이탈로 이어질지, 최민희가 제기한 감찰단발 논란이 민주당 지도부의 쇄신 조치로 연결될지는 후속 상황을 좀 더 지켜볼 여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