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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용혜인, 의원직 거취 답변 청문회로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첫 출근길 발언과 비례대표직 유지 논란을 세 매체 보도로 비교했다

작성 시각
2026. 09. 02. AM 10:04
작성 기준
2026. 09. 02. AM 10:04 - 2026. 09. 03. AM 03:24
국가/지역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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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2026년 9월 2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처음 출근했다. SBS 정치에 따르면 용 후보자는 비례대표 의원직을 내려놓을 것인지 묻는 취재진에게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인사청문회에서 전달하겠다는 취지로 답했다. 의원직 사퇴 여부에 관한 명확한 선택은 이날 밝히지 않았다.

용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후보자가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자리가 아니라 국민과 소통하는 과정으로 규정했다. 거취 문제를 청문회 전에 정리할 계획이 있는지 재차 질문받았을 때도 준비를 충실히 하겠다는 답변을 이어갔다. SBS 정치는 후보자의 첫 출근 장소와 발언을 중심으로 전하면서, 의원직 사퇴 요구에 직접적인 답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을 부각했다.

JTBC 정치도 용 후보자가 출근길 문답에서 거취 결정을 즉시 공개하지 않고 청문회로 답변 시점을 미뤘다고 전했다. 여기에 용 후보자가 앞서 장관이 되더라도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배경을 덧붙였다. 또한 소수정당이 처한 사정을 이해해 달라는 후보자 측 설명에도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사퇴 요구가 나왔고, 일부 여성계에서는 지명 철회 요구가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JTBC 정치는 국민의힘이 용 후보자 사퇴 시 기본소득당이 원외정당이 되고 연간 11억 원의 국고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된다는 점을 들어 비판했다고 전했다. 반면 한국경제는 후보자가 자신을 둘러싼 걱정과 우려를 알고 있으며 의견을 거듭 듣겠다고 밝힌 대목을 속보의 중심에 놓았다. 세 매체는 같은 출근길 발언을 다뤘지만, SBS는 거취 질문과 청문회 답변을, JTBC는 정치권과 여성계의 반응까지 포함한 논란의 범위를, 한국경제는 우려를 경청하겠다는 후보자의 태도를 각각 전면에 배치했다.

UPSTARNEWS 관점에서 이번 사안의 핵심은 의원직 유지 여부 자체뿐 아니라 후보자가 그 선택의 이유와 공적 책임을 청문회에서 얼마나 구체적으로 설명하느냐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수정당의 존립 문제와 장관 후보자에게 요구되는 책임 기준이 함께 제시된 만큼, 청문회는 서로 다른 쟁점을 사실에 따라 검증하는 자리가 될 여지가 있다. 후보자가 예고한 소통이 반복적인 원론을 넘어 거취에 관한 분명한 설명으로 이어지는지가 판단의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