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신형 복역 중 숨진 라트코 믈라디치
보스니아 전쟁 당시 스릅스카공화국군을 지휘하고 집단학살·반인도적 범죄로 유죄판결을 받은 믈라디치가 84세로 사망했다
- 生成时间
- 2026/08/28 02:04
- 收集依据
- 2026/08/28 02:04 - 2026/09/01 10:09
- 国家/地区
- 法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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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 세르비아계 군 수뇌부를 이끌었던 라트코 믈라디치가 2026년 8월 27일 84세로 사망했다. 세르비아 공영방송이 그의 사망을 알렸으며, France Info는 그가 수감 중 숨졌다고 전했다. 믈라디치는 보스니아 전쟁 당시 저지른 집단학살과 반인도적 범죄, 전쟁범죄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네덜란드 헤이그의 유엔 교도시설에 수감돼 있었다.
1942년 3월 12일 보스니아 남부 보지노비치에서 태어난 믈라디치는 유고슬라비아군 장교로 복무했다. 유고슬라비아가 해체되던 시기인 1992년 그는 장군으로 진급해 스릅스카공화국군 지휘권을 맡았다. Le Monde에 따르면 당시 이 부대는 슬로보단 밀로셰비치가 이끄는 베오그라드로부터 무기와 군수 지원을 받았고, 믈라디치는 보스니아에서 세르비아계 세력의 군사작전을 지휘했다.
그의 지휘 아래 벌어진 주요 사건에는 1992년부터 전쟁이 끝날 때까지 이어진 사라예보 포위와 1995년 7월 스레브레니차 학살이 포함된다. Le Monde는 사라예보 포위로 1만1541명이 사망했고 스레브레니차에서는 약 7000명이 희생됐다고 보도했다. 국제유고전범재판소는 스레브레니차 집단학살과 사라예보 및 보스니아 점령지에서의 반인도적 범죄에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 2017년 11월 22일 그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 항소심은 2021년 이 판결을 확정했다.
믈라디치는 기소된 뒤 오랫동안 도피하다 2011년 세르비아 라자레보에서 체포돼 헤이그로 이송됐다. 재판에는 5년에 걸쳐 577명의 증언과 1만 건의 증거가 제출됐다. 매체들은 같은 사망 소식을 다루면서 강조점을 달리했다. Le Monde는 유죄판결과 군사 경력을 중심으로 생애를 정리했고, France Info는 84세와 종신형 복역 중 사망했다는 사실을 앞세웠다. Le Figaro와 France 24는 그에게 붙었던 ‘발칸의 도살자’ 또는 ‘보스니아의 도살자’라는 호칭을 제목에 사용해 전쟁범죄의 상징성을 부각했다.
UPSTARNEWS 관점에서 이번 사망은 한 전직 장군의 생애가 끝난 사건인 동시에, 국제재판으로 확정된 범죄의 기록과 전쟁을 둘러싼 상반된 기억이 다시 교차하는 계기로 보인다. 세르비아 사회 일부에서 그를 영웅으로 여기는 시각이 남아 있는 반면, 국제사법기관은 집단학살과 반인도적 범죄의 책임자로 판결했다. 따라서 그의 사망을 전하는 보도에서는 자극적인 별칭 자체보다 확정판결의 내용과 피해 규모, 재판 과정을 함께 제시하는 것이 역사적 사실을 보존하는 데 더 적절할 여지가 있다.